제4일반산업단지 내 정류소에서 열린 똑버스 개통식. 사진 제공 = 안성시
안성시는 북부권과 남부권에 새로 도입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이용자만을 위한 맞춤형 버스를 말한다.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서 최적화된 운행 및 노선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지난 20일 제4일반산업단지 내 정류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 서비스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안성시는 북부권과 남부권의 대부분 마을이 버스 운행 횟수가 일평균 5회 미만으로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속한다. 게다가 전원도시 개발 등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버스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방사형의 도로 여건상 노선 신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로 여건과 관계 없이 운행권역 전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똑버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똑버스 도입 지역은 북부권의 경우 고삼면, 대덕면, 보개면, 양성면 일부 지역이며 남부권의 경우 미양면, 서운면, 금광면, 보개면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북부권에 4대, 남부권에 3대의 버스가 각각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콜마감 오후 10시)로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고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작년 10월부터 똑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동부권(죽산, 삼죽, 일죽)과 서부권(공도, 원곡, 양성 일부 구역)의 경우 이용자 수가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이번 똑버스 도입을 통해 북부권과 남부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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