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기회의 안성, 눈부신 발전”을 보여드리겠다.

안성시 최초의 여성시장이면서 재선 시장인 김보라 시장이 이끄는 안성시가 ‘눈부신 발전’, 제2의 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김 시장은 최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2023년 시민과의 정책공감토크’에서 15개 읍면동별 시민과 만나 “기회의 안성, 눈부신 발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의 시대에, 기회의 안성에서, 안성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올해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호수 관광사업과 문화도시, 무상교통, 아동친화 등을 화두로 도시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 시장은 폭염과 폭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적극 대처하고 코로나 재유행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공고한 방역체계 구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평가다.

“안성시 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김 시장은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교통요충지와 첨단산업, 균형발전, 미래농업 등 안성의 빛나는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을 만나 그의 야심찬 계획을 들어봤다.

# 안성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진행 상황과 전략은.

-반도체 산업은 안성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사업이다.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투트랙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동신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이 완료돼 2026년도 착공, 2028년 준공될 예정으로 평택, 용인, 이천 등 반도체 대기업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주요 도로 및 철도노선 계획,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원가 등의 강점을 지녔다.

또한, 안성은 관내 3개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어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가능하고, 국토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해 반도체 산업 집적화와 소부장 기업 간의 상생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문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 관광, 문화 등 안성의 도시 브랜드 강화전략은.

-안성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호수가 많다. 시민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곳곳의 특색을 부각하며 문화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카페, 캠핑, 수상레저 등 호수별 매력을 극대화하며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비롯해 지역 소규모 축제를 활성화하고 안성천변 등 일상 공간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누리는 문화슬세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에는 안성향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과 도시 비우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출산율 제고와 1인 가구, 고령화 사회 등에 대응하는 안성의 인구정책은.

안성은 젊은 세대가 편안히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협의해 소아 야간진료 및 전담병동을 운영하고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으로 양질의 서비스와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제공하겠다. 가사돌봄지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국공립어린이집과 방과후돌봄 확충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안성에는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시민들의 힘이 더해져 지역발전을 향한 당당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품고 안성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